회의 시간이 길다고 해서 일이 잘 진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진짜 문제는 회의가 끝난 뒤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누가 무엇을 언제까지 해야 하는지 정리되지 않은 채 각자 자리로 돌아가고,
회의록을 맡은 사람은 한숨부터 쉬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회의 요약·회의록 자동 작성 AI 툴 TOP 5를 정리하고,
어떤 기준으로 우리 팀에 맞는 도구를 선택하면 좋을지 실무 관점에서 살펴봅니다.
키워드: 회의록 자동작성, 회의 요약 AI, 회의 생산성 앱, 회의록 작성 툴, 직장인 필수 앱

1. 회의록이 힘든 진짜 이유부터 정리해야 합니다
회의록 작성이 힘든 이유는 단순히 “글을 많이 써야 해서”만은 아닙니다.
- 회의 중에 메모도 해야 하고, 대화에도 참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 회의가 끝난 뒤 녹음 파일을 다시 듣는 데 시간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입니다.
- 무엇을 적어야 회의록으로서 의미가 있는지 기준이 애매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회의록 업무의 본질은 다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 회의 내용을 기록하고
- 그중에서 중요한 내용을 요약하고
- 실행해야 할 할 일(To-do)을 뽑아내는 것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은 사람이 아니라 회의록 자동 작성 AI가 더 잘할 수 있는 영역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2. 회의 요약·회의록 자동 작성 AI 툴 TOP 5
1) 클로바노트 – 한국어 회의록의 사실상 표준

국내에서 회의록 자동작성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언급되는 서비스가 클로바노트입니다.
- 음질 상태와 관계없이 한국어 인식률이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 화자 구분 기능을 제공해, 누가 말했는지까지 어느 정도 분리해 줍니다.
- 회의 요약, 주요 키워드 하이라이트, 할 일(To-do) 자동 도출 기능을 제공합니다.
- 모바일·PC 모두 지원해 재택근무·사무실 회의를 가리지 않고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 사용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 회의 시작 전에 클로바노트로 녹음을 시작합니다.
- 회의가 끝나면 자동으로 텍스트가 생성됩니다.
- 요약·결론·할 일을 자동으로 뽑아 주는 기능을 실행합니다.
- 정리된 내용을 노션·이메일·슬랙 등에 붙여 넣어 공유합니다.
특히 한국어 위주의 조직이라면 최소 한 번은 테스트해 볼 만한 회의 요약 AI 툴입니다.
2) Otter.ai – 영어 회의·인터뷰에 강한 글로벌 회의록 AI

글로벌 회의가 잦은 팀이라면 Otter.ai 같은 해외 서비스도 좋은 선택지가 됩니다.
- 영어 회의·웨비나·온라인 수업의 실시간 자막과 회의록을 자동으로 제공합니다.
- Zoom, Google Meet, Teams 등 주요 화상회의 플랫폼과 연동됩니다.
- 회의 중에 자동으로 요약 bullet을 쌓아 주는 기능이 유용합니다.
영어 화상회의가 많은 조직이라면,
클로바노트를 한국어 회의용으로, Otter.ai를 영어 회의용으로 나누어 사용하는 방식도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합니다.
3) Notta 등 다국어 회의록 서비스 – 여러 언어를 섞어 쓸 때

최근에는 Notta처럼 다국어 인식과 회의 요약 기능을 함께 제공하는 서비스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 한국어·영어·일본어 등 여러 언어를 동시에 인식합니다.
- 실시간 자막과 회의 후 요약본을 함께 제공합니다.
- 웹 기반·앱 기반 모두 지원해 장비 환경에 크게 구애받지 않습니다.
해외 지사·파트너와 2~3개 언어를 섞어 가며 회의를 진행하는 환경이라면
다국어 회의록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만으로도 회의 생산성이 크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4) 노션 + 회의 템플릿 + AI – 회의록과 업무를 한 번에

노션(Notion)은 회의록·업무·프로젝트를 한 공간에 모을 수 있는 도구입니다.
여기에 노션 AI를 더하면 회의록 자동 정리에 상당한 힘을 발휘합니다.
활용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회의록 템플릿”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둡니다.
- 회의 제목·일시·참석자·안건 등을 미리 구조화합니다.
- 회의가 끝난 뒤, 회의 내용을 자유롭게 적어 넣습니다.
- 노션 AI에게
- “이 회의 내용을 요약해 주세요.”
- “결정 사항과 할 일만 bullet로 정리해 주세요.”
와 같이 요청합니다.
이렇게 활용하면 클로바노트·Otter.ai 같은 음성 인식 기반 회의록 AI와 달리,
이미 적어 둔 텍스트를 기준으로 정리·요약·형식화에 특화된 회의록 자동작성이 가능합니다.
5) ChatGPT + 녹취 텍스트 – 맞춤형 회의 요약·정리
회의 내용을 텍스트로 확보할 수 있다면,
ChatGPT를 활용해 매우 유연한 회의 요약·회의록 작성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회의 녹취 텍스트를 정리해 둔 뒤 다음과 같이 요청할 수 있습니다.
프롬프트 예시
“아래 회의 내용을
한 단락 요약,
결정 사항 bullet,
담당자·기한이 포함된 할 일 리스트,
리스크와 후속 논의가 필요한 이슈
네 부분으로 나눠 정리해 주세요.”
이렇게 요청하면,
- 단순 요약을 넘어
- 실제 업무에 바로 옮겨 적을 수 있는 실행 항목 중심의 회의록
을 만들 수 있습니다.
3. 우리 팀에 맞는 회의 요약 AI 툴을 고르는 기준
회의록 자동작성 툴은 겉으로 보기에는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다음 네 가지 기준에서 차이가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1) 언어와 인식률
- 대부분 한국어 회의라면 → 클로바노트, 국내 서비스를 우선 검토하는 것이 좋습니다.
- 영어·다국어 회의가 많다면 → Otter.ai, Notta 등 글로벌 서비스를 함께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언어와 인식률은 다른 기능보다 우선순위가 높은 요소입니다.
아무리 인터페이스가 깔끔해도, 말이 제대로 텍스트로 옮겨지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2) 회의 방식: 대면 vs 온라인
- 오프라인 대면 회의가 중심이라면 → 스마트폰·태블릿 앱이 편한 서비스가 유리합니다.
- Zoom·Meet·Teams 기반 온라인 회의가 많다면 → 화상회의 연동이 잘 되는 서비스가 편리합니다.
우리 팀 회의의 대부분이 어디에서 열리는지를 먼저 떠올려 보는 것이 좋습니다.
3) 협업툴과의 연동 여부
회의록 AI 혼자 잘난다고 해서 끝이 아닙니다.
결국 회의록은 다음 도구들과 자연스럽게 연결되어야 합니다.
- 노션, 컨플루언스 같은 문서·위키 도구
- 슬랙·팀즈·잔디 같은 메신저
- 구글 드라이브·원드라이브 같은 파일 저장소
연동이 잘 되는 툴일수록
“회의록이 자동으로 쌓이고, 검색이 쉬우며, 할 일이 끊기지 않는” 구조를 만들기 쉽습니다.
4) 보안·가격·조직 규모
- 무료 요금제에서 몇 분까지 녹음·요약이 가능한지
- 녹음·텍스트 데이터가 어디에 저장되는지, 보안 정책은 어떤지
- 인원이 늘어났을 때 라이선스 비용이 얼마나 증가하는지
특히 민감한 정보를 많이 다루는 조직이라면
IT·보안 담당자와 함께 검토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4. 회의록 자동작성 AI, 단계별 도입 전략
1단계: 개인부터 시범 적용하는 단계
- 회의가 많은 직급일수록 먼저 개인 단위로 회의록 앱을 사용해 봅니다.
- 모든 회의에 쓰려 하기보다,
“결정 사항이 많고 이해관계자 간 이견이 큰 회의”부터 시범 적용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 단계의 목표는 “회의록 AI가 실제로 얼마나 시간을 줄여 주는지 체감하는 것”입니다.
2단계: 팀 단위 파일 공유·포맷 정리
- 팀 차원의 회의록 템플릿(형식)을 하나 정합니다.
- AI가 만들어 준 요약·텍스트를 이 템플릿에 맞춰 붙여 넣는 루틴을 만듭니다.
- 노션, 구글 문서, 사내 그룹웨어 등 어떤 도구를 회의록 저장소로 사용할지도 함께 정합니다.
이 단계까지 오면 회의록이 흩어지지 않고, 검색 가능한 자산이 됩니다.
3단계: 할 일·프로젝트 관리와 연결하는 단계
- 회의록에서 나온 할 일을 노션·Jira·Asana·엑셀 등으로 옮기는 작업을 자동화합니다.
- “회의 → 회의록 → 할 일 → 진행 상황 보고”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지 점검합니다.
앞서 다룬 노션 데이터베이스, ChatGPT 보고서 자동화와 연결하면
회의록이 곧바로 업무 실행과 보고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마무리|회의는 줄이기 어렵지만, 회의록에 쓰는 시간은 줄일 수 있습니다
회의 자체를 줄이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회의록·회의 요약에 쓰는 시간은 회의록 자동작성 AI 툴만 도입해도 크게 줄어듭니다.
- 클로바노트, Otter.ai, Notta 같은 음성 인식 기반 회의록 AI
- 노션 AI, ChatGPT를 활용한 텍스트 기반 회의 요약·정리
- 팀즈, 구글 미트 등 화상회의 플랫폼과 연동되는 회의 생산성 앱
이 가운데 우리 팀의 회의 방식과 언어, 예산에 맞는 조합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제 회의가 끝난 뒤 “회의록 누가 쓰나요?”라는 말 대신,
AI가 정리해 준 내용을 기반으로 “무엇을 실행할지”를 이야기하는 문화로 바뀌는 것이
2025년 이후 일하는 방식의 자연스러운 변화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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