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 파일을 열어 수식을 붙잡고 씨름하다 보면, 하루가 금방 지나갑니다.
보고서 목차를 고민하다가, 정작 내용을 쓰는 시간은 턱없이 부족해지기도 합니다.
이제는 이런 반복 작업을 전부 사람 손으로만 처리할 필요가 없습니다.
ChatGPT를 잘만 활용하면 엑셀과 보고서 업무의 상당 부분을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ChatGPT로 엑셀·보고서 업무를 줄이는 실전 활용법”을
실제 회사에서 바로 써볼 수 있는 프롬프트 예시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엑셀, 더 이상 ‘감으로’ 쓰지 않아도 됩니다
1) ChatGPT 엑셀 활용의 핵심 개념
많은 직장인이 엑셀을 이렇게 씁니다.
- 인터넷에서 비슷한 수식을 검색해 붙여 넣고
- 값이 이상하면 셀을 하나씩 클릭해 보면서 어디가 잘못됐는지 찾고
- 함수 이름을 하나하나 외우려다 포기합니다.
ChatGPT 엑셀 활용의 핵심은 간단합니다.
“어떤 데이터를 가지고 있고, 무엇을 계산하고 싶은지”를
자연어로 설명하면 ChatGPT가 대신 수식·함수를 만들어 주도록 하는 것
즉, 더 이상 VLOOKUP, INDEX/MATCH, IFERROR를 정확히 기억하지 않아도 됩니다.
상황을 설명하면 ChatGPT가 수식을 제안하고, 사람은 그 수식을 검토해 적용하는 방식입니다.
2) 엑셀 수식 자동 생성 프롬프트 예시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프롬프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프롬프트 예시 ①
“엑셀에서 A열에는 품목명, B열에는 단가, C열에는 수량이 있습니다.
각 행의 총금액(단가×수량)을 D열에 계산하는 수식을 만들어 주세요.
첫 번째 데이터는 2행부터 시작합니다. 엑셀 한국어 버전 기준으로 함수 이름을 알려 주세요.”
프롬프트 예시 ②
“엑셀에서 A열에 ‘이름’, B열에 ‘부서’, C열에 ‘점수’가 있습니다.
부서별 평균 점수를 구하는 피벗테이블 대신, 함수로 요약하고 싶습니다.
‘요약’ 시트에서 부서 목록과 함께 평균 점수를 계산하는 수식 예시를 단계별로 알려 주세요.”
이렇게 요청하면, ChatGPT는:
- 어떤 함수(VLOOKUP, SUMIF, AVERAGEIF 등)를 써야 하는지
- 셀 참조 범위를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 절대참조·혼합참조 사용 여부
까지 설명해 줍니다.
3) 문제 생겼을 때 디버깅도 ChatGPT에게 맡깁니다
이미 만들어 둔 수식이 있는데 결과가 이상하게 나올 때도 ChatGPT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프롬프트 예시 ③
“아래 엑셀 수식이 있습니다.
=SUMIFS(D:D,A:A,"서울",B:B,"식품")
서울·식품만 합계를 구하려고 했는데, 일부 값이 빠지는 것 같습니다.
어떤 문제가 있을 수 있는지, 가능한 원인을 5가지 정도 설명해 주세요.”
이렇게 입력하면,
- 공백·숨은 문자 문제
- 범위 길이가 맞지 않을 때 생기는 오류
- 조건 범위에 숫자/텍스트 혼용
- 병합된 셀 이슈
등을 짚어줄 수 있습니다.
즉, ChatGPT는 “엑셀 선배” 역할을 해줄 수 있습니다.
2. 보고서 작성, 처음부터 끝까지 떠안지 않아도 됩니다
1) 보고서 목차·구조를 ChatGPT에게 먼저 맡깁니다
보고서가 어려운 이유는 내용보다 구조를 잡는 일이 더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ChatGPT를 활용하면 이 구조 잡는 일을 먼저 맡길 수 있습니다.
프롬프트 예시 ④
“다음 내용을 바탕으로 A4 5장 분량의 업무 보고서를 작성해야 합니다.주제: 2025년 1분기 온라인 마케팅 결과 보고
포함해야 할 항목: 캠페인 개요, 채널별 성과, 예산 대비 효율, 개선점, 다음 분기 계획
어떤 목차와 구조로 보고서를 쓰면 좋을지 5~7개의 대제목(H2)으로 나눠 제안해 주세요.”
이렇게 요청하면 대략적인 목차가 나오고,
각 항목별로 어떤 내용을 채우면 좋을지도 함께 제안해 줍니다.
이 상태에서 마음에 드는 구조를 선택하고,
부분적으로 내용을 채워 달라고 추가 요청하면 됩니다.
2) 초안 작성은 AI, 최종 다듬기는 사람
보고서 초안 전체를 ChatGPT에 맡길 수도 있습니다.
프롬프트 예시 ⑤
“위에서 정리한 목차를 기준으로,
‘캠페인 개요’와 ‘채널별 성과’ 부분의 초안을 작성해 주세요.
단, 수치는 내가 나중에 넣을 것이니 [수치 입력]처럼 표시해 두고,
문체는 사내 업무 보고서 형식(습니다체)로 작성해 주세요.”
이렇게 하면 초안이 만들어지고,
사람은 실제 숫자·사내 용어·내부 맥락을 반영해 수정·보완하면 됩니다.
핵심은, ChatGPT가 만들어 준 초안을 그대로 복사해서 쓰는 것이 아니라
“내용 50%의 바탕”으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좋은 AI 활용은 시간을 줄이는 것이지, 책임을 넘기는 것이 아닙니다.
3) 기존 문서를 요약·정리하는 데도 매우 유용합니다
이미 작성된 보고서가 너무 길 때도 ChatGPT가 도움이 됩니다.
프롬프트 예시 ⑥
“아래에 붙여 넣는 보고서 내용을
A4 1장 분량으로 한 번,
팀장에게 보여줄 핵심 bullet 5개 버전으로 한 번,
두 가지로 요약해 주세요. 결론과 실행 항목이 명확히 드러나도록 작성해 주세요.”
이렇게 요청하면,
한 문서에서 여러 버전의 요약본을 만들어 정보를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3. ChatGPT 업무 자동화, 이렇게 하면 실무에서 더 안전합니다
1) 민감한 정보는 가급적 직접 입력하지 않습니다
AI 서비스 특성상, 회사의 민감한 데이터를 그대로 붙여 넣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 고객 이름·연락처
- 계약 금액·세부 조건
- 아직 공개되지 않은 사업 계획
등은 가능한 한 익명화하거나,
숫자·이름을 가공한 형태로 전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예를 들면,
- “A사, B사, C사”로 회사명을 치환하고
- 금액도 “1억대, 10억대”처럼 대략적인 범위로만 표현하는 식입니다.
2) “실제 데이터” 대신 “구조와 패턴”을 설명합니다
엑셀이나 보고서 작업을 시킬 때는
실제 데이터를 모두 붙여 넣는 대신 “컬럼 구조와 예시 2~3개”만 제공해도 충분합니다.
프롬프트 예시 ⑦
“엑셀에서 A열은 ‘날짜’, B열은 ‘채널’, C열은 ‘광고비’, D열은 ‘매출’입니다.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채널별 ROAS(매출/광고비)를 계산하고,
ROAS 기준 상위 3개 채널을 찾는 수식을 제안해 주세요.
실제 데이터는 수천 행이지만, 구조는 이렇습니다.”
이렇게 구조만 설명하면,
실제 수치를 공유하지 않아도 원하는 수식·분석 방법을 얻을 수 있습니다.
3) 최종 검토는 반드시 사람이 합니다
ChatGPT가 만들어 준 수식·보고서는 “초안”일 뿐입니다.
- 수식이 엣지 케이스에서 어떻게 동작하는지
- 보고서 문장이 회사의 정책·톤앤매너에 맞는지
- 숫자·사실관계에 오류가 없는지
는 반드시 사람이 확인해야 합니다.
AI는 “작업 속도를 높여 주는 도구”이고,
최종 책임을 대신 져 주는 존재가 아닙니다.
4. ChatGPT 엑셀·보고서 자동화를 위한 실전 활용 시나리오
마지막으로, 실제 회사에서 바로 써볼 수 있는 활용 시나리오를 몇 가지 정리합니다.
시나리오 1) 월간 매출 리포트 자동화
- 엑셀에서 월간 매출 데이터를 정리합니다.
- ChatGPT에게
- 필요한 지표(전월 대비 증감률, 채널별 비중, 상위/하위 품목)를 설명하고
- 이를 계산할 엑셀 수식을 요청합니다.
- 계산된 결과를 기반으로,
- “A4 2장 분량의 월간 매출 보고서 초안” 작성을 ChatGPT에 요청합니다.
시나리오 2) 캠페인 결과 보고서 간소화
- 광고 플랫폼(구글, 메타 등)에서 캠페인 결과를 CSV/엑셀로 내려받습니다.
- 핵심 지표 몇 개(노출, 클릭, 전환, ROAS)를 정리한 후,
- ChatGPT에 “이번 캠페인의 성과를 요약하는 bullet 5개”를 요청합니다.
- 이 내용을 사내 양식에 맞춰 붙여 넣고, 필요한 수치와 해석을 보완합니다.
시나리오 3) 반복되는 주간 업무 보고서 패턴 만들기
- 사내에서 사용하는 주간 업무 보고서 양식을 ChatGPT에 보여주고,
- “이 양식을 기준으로, 매주 바꿔 넣을 부분과 고정 문구를 분리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 고정 문구는 템플릿화하고, 바꿔 넣을 항목만 메모해 두면
매주 보고서를 작성할 때 ChatGPT가 “이번 주 버전” 초안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마무리|엑셀과 보고서는 더 이상 혼자 싸워야 할 대상이 아닙니다
ChatGPT를 잘 활용하면,
- 엑셀 수식·함수 검색에 쓰던 시간을 줄이고
- 보고서 목차·초안을 잡는 데 드는 고민을 줄이며
- 긴 문서를 여러 버전으로 재가공하는 일을 훨씬 빠르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모든 일을 AI에게 맡기는 것”이 아니라,
- 엑셀 수식·함수 생성·디버깅
- 보고서 목차·구조 설계
- 초안 작성·요약·재가공
처럼, 반복적이고 패턴이 뚜렷한 작업부터 ChatGPT에게 넘기는 것입니다.
이제 엑셀과 보고서를 “두려운 적”이 아니라
ChatGPT와 함께 다루는 자동화 대상으로 바라보는 것이,
2025년 이후 직장인의 새로운 기본기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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